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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고개엔마을]
성북문화재단 서노원대표의 <광부전 예술인 권리침해 사태>와 <미인도 일방적 공동운영협약파기 사태>

기간_2024-02-28 ~ 진행 중

등록일_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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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고개하부공간 미인도를 아시나요?


시민의 생각으로 만들고 시민들이 가꿔온 공간

 

성신여대에서 길음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미아리고개의 하부는 청소노동자들이 쓰레기를 정리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온 동네 쓰레기가 모이는 공간이고, 불빛하나 없는 공간이다보니 퍽치기와 같은 범죄가 일어나기도 하여 우범지대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공간을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도록 바꾸어보자는 취지로 지역의 주민, 건축가, 예술가, 대학생, 기획자 등이 모여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간, 미인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러한 미인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주민들은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성북문화재단'과 미인도를 '함께' 운영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러한 약속은 공동운영협약이라는 형태로 지켜져왔고 공동운영협약은 서로간의 신뢰와 대화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유지되어 왔습니다. 

삶과 공공성이 만나는 지점에서 미인도를 중심으로 우리는 주민으로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해야 하는 일을 하며 미인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오가기를 목표로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3년간, 성북문화재단과 함께 <동네예술광부전> 이라는 미인도 공동기획전시를 추진해 왔습니다.

동네예술광부전은 코로나 시기 미인도 앞에 쌓이는 온 동네의 쓰레기를 보며 던진 쓸모를 다 한 것들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된 업사이클링 전시입니다. 광부전은 지난 3년간, 새로운 예술가가 미인도와 함께 하는 열린 창구로서의 역할도 하며 점점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었습니다. 2024년에도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동네예술광부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6월8일 오픈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었고, 10명의 작가들은 이미 창작에 매진 중이었던 5월8일, 성북문화재단은 느닷없이 회의를 잡고 이렇게 말합니다.

"연속 3회이상 참여한 두 작가는 전시에서 제외하세요"

무려 전시를 한달 가량 앞두고 갑작스런 통보를 이해할 수 없었던 조합은 근거에 대해 재차 물었지만, 법적, 행정적 근거는 없다는 답변만을 반복해서 받을 뿐이었습니다. 이에 조합은 공문을 통해 재차 근거에 대해 물었지만, 여전히 같은 답변만을 받았고, 숙고끝내 5월21일 공개입장문을 내어 해당 사안을 공론화 시키고 이어 토론회, 캠페인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대화도 대답도 없는 성북문화재단

이후 성북문화재단은 끝끝내 무대응으로 일관하다가 공개입장문을 발표한지 한달이 지난 6월13일,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에게 7월22일자로 미인도 공동운영협약을 종료하겠다라는 공문을 협의와 대화도 없이 통보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은 미인도가 버려지거나 누군가의 사유지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보장없이 미인도를 떠날 수 없기때문에, 고개엔마을이 오랫동안 미인도를 운영해서 어떤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의식 공유하기를 요청했고, 협약종료 시 앞으로 미인도의 운영방향성과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러나 재단은 '고개엔마을이 오랫동안 미인도를 운영해왔다'라는 현황만을 반복할 뿐 이외의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미인도는 시민들의 것입니다.
재단은 지금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시민들에 의해 운영되어온, 그리고 시민들이 사용해 온 공간을 사유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미인도는 시민들의 것입니다.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은 시민의 공간인 미인도를 자신의 것이라 착각하고 대화도 소통도 없이 일방적으로 협약 파기를 통보한 재단에게 이 협약파기의 명백한 책임이 있고, 모두의 것인 미인도를 재단에게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하여, 7월22일 협약종료일을 기점으로 미인도는 협동조합 고개엔마을, 성북문화재단이 아닌 시민운영위를 통해 운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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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 TIME LINE
  • 2024년 4월
  • 8
    [미인도 운영위 단체톡방] 계약 형태 2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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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단->조합)용역계약 불가로 인해 작가와 재단 직접 지출 형태로 통보
  • 11
    [이메일] 전시 추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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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재단) 예산안과 작가명단 공유
  • 13
    [조합-재단-작가 첫 대면회의] 전시 추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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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전체 컨셉 전달 및 창작 아이디어 공유참여자 : 참여작가 10인, 성북문화재단 미인도 담당 뉴딜활동가 1인, 협동조합고개엔마을 사무국장*인건비계약 추진없이 진행
  • 24
    [조합- 재단 미인도 운영회의] 계약 형태 3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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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단->조합) 재단에서 인건비 개별계약 불가로 조합과 용역계약 요청(조합->재단) 계약형태는 상관없으나 5월12일 예정된 2차 작가미팅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계약완료 요청
  • 30
    [미인도 운영위 단체톡방] 계약 형태 4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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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단->조합) 조합과 용역계약 불가로 재단 직접 지출 형태로 번복(조합->재단) 어떤 형태의 계약이든 5월12일에 작가 계약 완료될 수 있는 일정 정리 요청(재단->조합) 일정 정리 요청에 대한 응답 없이 예산관련회의 요청
  • 2024년 5월
  • 12
    [조합-광부전 참여 작가 회의] 작가들에게 상황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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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참여작가) 재단의 통보 상황전달 및 사태에 대한 조합의 입장 전달
  • 13
    [공문] 재단쪽 요구에 대한 법적, 행정적 근거 공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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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재단) 참여작가 배제요구에 대한 법적, 행정적 근거 및 결정 과정 공개 요청에 대한 공문 발송
  • 16
    [이메일] 공문 내용 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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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단->조합) 요청에 대한 답변 회신(내용) “공식적이며 행정적 근거는 없습니다. 재단 내부에서 논의를 통한 사항이 근거입니다.”
  • 21
    [입장문] 성북문화재단의 <미인도 공동기획전시 동네예술광부전> 작가 참여 배제 요구에 대한 협동조합 고개엔마을 공개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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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문화재단의 <미인도 공동기획전시 동네예술광부전> 작가 참여 배제 요구에 대한 협동조합 고개엔마을 공개 입장문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이하 조합)은 미아리고개 지역을 중심으로 예술인, 청년, 기획자, 지역주민 등이 성북안에서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지역활동을 모색하고 건강한 지역문화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2017년에 결성한 협동조합입니다. 그간 조합은 미아리고개 지역, 행정적으로는 동선동과 돈암동 일부를 아우르는 생활권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이라는 일상의 영역에서 새로운 문화예술 실험과 공동체를 만드는 것에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조합과 성북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지역 예술인들의 제안으로 조성된 도시재생형 문화공간인 ‘미아리고개 하부공간 미인도'를 공동운영하며 공간 활성를 통해 지역사회를 변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조합은 지역을 예술적 감각으로 기록하고,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의 과정을 통해 지역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부터 매년 마을전시를 기획해 왔으며 2021년부터는 ‘동네예술광부전' 이라는 이름의 기획 전시를 재단과 함께 추진해왔습니다. ‘동네예술광부전'은 동선동 지역의 재활용 쓰레기들이 청소과정에서 ‘미인도' 앞에 모이게 된다는 점에 주목하여 쓰레기를 통해 발견하는 예술을 전시 형태로 형상화하고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쓰레기와 함께 사는 사람과 ‘미인도'의 이야기를 담아왔습니다. 2024년부터 미인도의 담당 부서가 재단의 업무 재배치에 따라 기존의 지역문화팀에서 영상미디어팀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에 2월28일 미인도 운영과 관련한 영상미디어팀과의 첫 미팅에서 올해 ‘동네예술광부전'의 추진과 관련하여 논의하였고, 미인도 사업비 예산을 사용한 전시추진을 확인 하였습니다. 그리고 4월 8일, 4월24일 두 차례 회의와 미인도 운영위 단체톡방을 통해 예산집행의 방식과 참여작가 계약방식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였고, 6월8일 전시 오픈을 확인 하였습니다. 그리고 4월11일에는 예산안과 함께 작가진 구성을 메일을 통해 전달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계약 방식과 관련한 논의 외에 특별한 이견을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조합은 6월 전시에 맞춰 작가들의 작업이 시작된 상황이라 작가와의 계약의 형태를 빠르게 확인하여 추진해주기를 요청하였으나, 회의 때마다 계약형태에 대한 입장이 번복되면서 5월이 될 때까지도 작가들과의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5월 8일 재단 측에서 요청한 회의에서 재단 김준환 문화사업부장이 참여 작가 중 A작가와 B작가와는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갑자기 밝혔습니다. 조합이 근거가 무엇이냐고 묻자 재단측에서는 서노원 대표의 지시 사항으로 3년 이상 연속 참여는 다른 예술가들의 기회를 박탈하기 때문에 2021년부터 매년 참여해 온 두 작가와는 계약할 수 없다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이에 조합에서는 3년 이상 참여가 다른예술가의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서노원 대표의 자의적 판단이며 이는 근거가 될 수 없고, A작가의 경우 총괄기획자로 사실상 전시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고, 전시 한 달 남겨둔 시점에서 총괄기획자를 교체하라는 요구를 하는 것은 전시를 취소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는 점을 밝히고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재단 측은 대안은 없고 두 작가와는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입장만을 반복하였습니다. 이에 조합은 두 작가를 배제하는 것에 대한 공식적인 근거를 문서 형태로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이 역시도 거부한 채 회의는 종료되었습니다. 이에 조합은 긴급하게 조합 내부 회의와 참여 작가진과의 회의를 통해 이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이 사안이 단순히 작가 2인의 계약 문제가 아니며 매우 심각한 예술 검열이자 권리침해 사안이라는 점에 공감하여 재단 측에 다시 한번 이 결정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묻고 답변에 따라 향후 대응방향을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조합은 2024년 5월 13일 조합 명의의 공문을 통해 2024년 ’동네예술광부전‘ 참여작가 중 두 작가에 대한 참여 배제를 요구하는 공식적이며 행정적 근거가 무엇인지, 이와 같은 결정은 어떠한 과정을 통해 결정된 것인지 답변을 요구하였습니다. 해당 공문에 대해 재단 측은 공문형태가 아닌 김준환 문화사업부장 명의의 메일 답변을 통해 “두 작가의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참여는 지역의 예술가나 신진작가의 참여를 제한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지역문화예술의 선순환적 생태계에도 긍정적이지 않습니다"며 “공식적이며 행정적 근거는 없습니다. 재단 내부에서 논의를 통한 사항이 근거입니다”라며 결정과정에 대해서도 “재단 내부 논의 과정을 통해 결정” 되었다고 회신하였습니다.조합과 참여작가진은 재단의 이와 같은 입장과 이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였고, 이 사안이 성북문화재단의 명백한 예술 검열과 권리 침해는 물론 “결과적으로 지역문화예술의 선순환적 생태계를 파괴하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속에서 더 이상 침묵하는 것이 아닌 목소리를 내서 공개적으로 문제제기 할 것을 선택하였습니다.조합은 이번 ‘동네예술광부전'의 두 작가 계약 배제와 관련한 재단의 결정과 입장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첫째 “두 작가의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참여는 지역의 예술가나 신진작가의 참여를 제한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지역문화예술의 선순환적 생태계에도 긍정적이지 않다"는 논리는 그간 ‘동네예술광부전'이라는 전시의 지속과 지역예술가의 창작의 터를 넓히기 위해 헌신해 온 두 작가와 그동안 재단과 협력해 온 수많은 예술인을 마치 신진작가의 참여를 가로막는 파렴치한으로 몰아가는 악의적인 모욕입니다.‘동네예술광부전'의 총 예산은 1,500만원으로, 10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약 2개월 간 공동작업 논의와 작품제작을 하여 2주간 미인도에서 전시를 진행하는 것으로 기획되어 있습니다. A작가는 총괄기획자로서 해마다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작가를 찾아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고, 지역 작업의 의미와 미인도라는 공간의 장소성을 전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새로 참여하는 작가들을 가이드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실행해 왔으며, 최종적인 전시 큐레이션을 맡아 전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2024년 동네예술광부전 참여 작가 중 절반 가량이 신규 참여 작가인 것은 A 작가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였으며, 무엇보다 이렇게 지역을 경험한 작가들이 성북이란 지역에 대해 관심갖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며 A작가가 받는 비용은 작업비, 기획비, 재료비를 포함해 150만원 입니다. ‘동네예술광부전'에 참여하는 작가 대부분은 이 작업을 통해 성북이라는 지역, 미인도라는 공간을 탐구해 보고 지역에 천착해 성북 지역 예술인과의 만남에 대한 관심과 매력을 느껴 부족한 예산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이 전시에 참여해 왔습니다. 기존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이 전시에 참여하는 이유는 전시가 갖는 ‘의미'와 ‘가치'에 공감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의미'와 ‘가치'는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전시 배제를 요구받은 그 작가들은 지난 수년간 지역 안에서 예술가로 활동하고 주민으로 살아가면서 창작의 터를 넓혀왔고 외부로의 열린 출구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 작가들이 새로운 작가들의 참여를 가로막는 장애물입니까? 둘째, A작가와 B작가에 대한 참여 배제 결정은 명백한 예술인에 대한 권리침해 행위입니다. 재단 측도 인정하고 있는 바와 같이 해당 작가들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황이기는 하나 이미 재단과의 협의를 통해 ‘동네예술광부전' 전시작업에 착수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 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작가를 특정하여 계약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상의 배제 결정이며 이는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 등에서 보장하고 있는 예술인의 창작, 예술활동 권리에 대한 부당한 침해 행위입니다. 더군다나 조합의 공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확인된 바와 같이 이에 대한 행정적 근거 없이 내부 회의를 통해 이와 같은 결정이 이뤄지고 통보되었다는 점은 절차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5월 8일의 회의에서 재단의 김준환 문화사업부장은 3년 이상 참여한 예술가에 대한 배제를 서노원 대표의 지시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3년 이상 참여자를 배제한다는 지침은 그 어디에서도 그 근거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일부 예술인복지사업과 기간을 정하여 지원하는 연속지원사업의 경우 연속참여에 대하여 사전에 기준을 밝히고 제한을 거는 경우가 있으나, 이번 사안의 경우 사전에 연속참여제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도 않았을뿐더러, 동네예술광부전의 경우 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기획전시이므로 해당 기준을 일괄 적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공모지원 사업이나 문화예술 용역사업 등에서도 연속참여자에 대한 기계적 제한이 기본권 침해 소지가 있고 과잉규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이 3년 이상 참여자는 참여를 제한한다며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서 특정 예술인을 배제하겠다는 것은 공공기관인 문화재단이 탈법적인 방식으로 예술인의 권리를 제한하겠다고 나서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더군다나 이와 같은 결정이 단 하나, 대표의 지시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는 이 상황은 어떤 기시감마저 느끼게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탈법적인 공공기관의 행태에 대해 불과 몇 년전 경험한 바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가 바로 이러한 방식으로 작동했었고 그 결과는 한국문화예술계에 치유 불가능한 깊은 상흔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과 같은 국제적인 기구로부터 문화예술분야 거버넌스의 가장 우수한 사례라 평가받으며 수상까지 했던 성북구에서, 이러한 퇴행적 문화예술 행정이 벌어지고 있는 이 상황을 도대체 우리가 어떻게 용납하고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셋째, 이번 ‘동네예술광부전'의 작가 참여 배제 결정은 성북의 지역문화생태계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앞서 확인한 바와 같이 재단은 신규 참여 확대를 위해 연속참여자를 배제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논리는 지역문화생태계 정책에 대한 몰이해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지역문화예술현장에 기반하지 않은 허구적 논리일 뿐입니다. 신규 예술인이 지역문화예술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기존 참여 예술인들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보장하는 것은 결코 양극단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건강한 지역문화예술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 함께 고려하고 상호 보완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과제이지 둘 중 하나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새로운 주체들의 참여를 통해 건강한 생태계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은 생태계 안의 환경이 안전하게 활동을 보장받고 지속가능하다는 신뢰와 환경이 조성될 때 가능합니다. 선순환의 의미는 ‘좋은 일이 결과를 내고 그 결과가 원인이 되어 다시 좋은 결과를 내는 현상' 이지 기존 부품을 다른 부품으로 갈아끼는 기계적 교환 작업 같은 것이 아닙니다. 재단이 기존 활동 주체들에 대해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로 자기주장과 납득할 수 없는 원칙을 강요하면서 무엇을 가지고 선순환의 동력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주체들이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단 말입니까?마지막으로 성북문화재단에 요구합니다. 미인도에서 예정되었던 ‘동네예술광부전'이 원래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참여작가 2인에 대한 배제 결정을 철회하십시오. 이는 단순히 두 작가와 계약 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동네예술광부전'이라는 전시가 열리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도 아닙니다. 이는 그동안 지역 안에서 신뢰와 협력, 헌신을 통해 만들어온 우리의 가치와 미래가 여전히 유효한가를 확인하는 문제입니다. 더이상 성북문화재단과 지역문화생태계를 직접 일구어 온 성북의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불법적이고 퇴행적인 행정 독재와 폭력을 중단하십시오. 조합은 재단의 입장과 상관없이 2024년 ‘동네예술광부전' 참여작가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만일 ‘동네예술광부전' 참여작가 2인에 대한 계약배제 결정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재단 지원없이 조합 단독으로 참여작가들과의 작업을 마무리하고 지역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 것입니다. 조합을 만드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함께 한 다짐이 있습니다. 조합이 대단한 성공은 하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함께 하는 이들의 작은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조합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그러했으면 하는 바람이였고 지금 이 순간이 그 약속을 지켜야 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조합은 이 문제에 대해 끝까지 발언하길 멈추지 않겠습니다. 오늘의 이 사례가 내일의 또 다른 사회적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이 문제가 그저 작은 조합의 문제로 비춰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단 한 사람의 예술가의 권리라도 퇴행적이고 일방적인 행정에 의해 침해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침묵한다면 이 문제는 언젠가는 눈덩이처럼 굴러 커다란 질곡이 되어 성북의 예술인들과 시민들의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상처받은 마을의 예술인들이 하나둘 떠나가고 뒤늦게 성북을 찾아온 사람들이 맞이하게 될 광경은 황량한 폐허가 될지도 모릅니다. 사실 이러한 문제를 공론화하기로 하는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회의와 공문에 대한 회답을 통해 확인한 재단의 태도는 조합과 작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보다는 일방적인 입장의 통보 이상이 아니었으며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신뢰하고 협력하며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설령 우리가 이러한 입장을 낸다 한들 과연 우리 의견에 귀 기울일까?’, ‘우리의 이러한 결정이 또 다른 불이익이 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결국 성북에서 고립되고 밀려나 우리가 해왔던 모든 일들이, 사람들이, 시간이 아무 의미없이 잊혀지는 것은 아닐까?’, 5월 8일 이후 우리의 시간은 이러한 불안과 상처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오늘은 ‘동네예술광부전'의 두 작가이지만, 내일은 또 다른 누군가가 이러한 결정으로 인해 상처입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를 그 모든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하게 하고 있습니다.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니 성북의 시민들과, 예술인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들어 초대하겠습니다. 못 오시는 분들은 찾아가 설명하겠습니다. 조언과 고언도 귀담아 듣겠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어떤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지 지금으로선 아무것도 예측하기 힘드나 마지막 순간까지 목소리 내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누군가 이기고 지는 싸움이 아닌 모두가 이기는 싸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길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동료로서 서 주시길 바랍니다.그럼 동네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2024년 5월 21일 협동조합 고개엔마을 
  • 28
    [토론회] 동네예술검열전 : 재단의 셀렉숍- 성북문화재단의 동네예술광부전 참여작가 배제에 대한 긴급토론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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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youtube.com/live/BkO7EhQ-zFs?si=fltKYBl_C0wHwOn8
  • 29
    [공문] 구청에 해당사안 인지 여부와 논의 여부 확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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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구청) 재단이 주장하는 연속 3년 이상 참여작가 배제 기준에 대한 구청의 입장에 대한 답변 요구
  • 29
    [연대성명_성북녹색당] 성북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배제와 차별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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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instagram.com/p/C7id_kzpnpR/?igsh=MXR3emRnajFpcWU2cA==
  • 2024년 6월
  • 8
    [캠페인] DELETE : 차별 그리고 배제(6/8~7/11)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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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의 공간적 특성에 기반한 지역 이야기를 담아왔던 동네예술광부전이 그동안 전시한 작품과 추억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더불어 성북문화재단의 근거 없는 차별과 배제 결정으로 빼앗긴 시민들의 문화 예술 권리를 되찾고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예술행동<DELETE:차별 그리고 배제>를 시작합니다.이번 예술행동은 지역의 문화 예술을 위해 존재하는 문화 재단이 오히려 예술가와 시민들의 문화 예술 권리를 박탈하게 된 이 상황을 지역에 공유하고 더 이상 이런 불합리한 관행을 방관하지 않고 시민의 힘으로 바꿔나가기 위한 시작점입니다.<DELETE:차별 그리고 배제>는 2024년 동네예술광부전이 기예정되었던 6월 8일부터 6월 22일까지 '미아리고개 하부 공간 미인도'에서 진행되며 시민들의 자율적 참여로 진행됩니다. 지역 문화 예술을 보호하고 활성화해야 할 문화 재단이 오히려 예술가와 시민들의 문화 예술 권리를 박탈하는 이 사건이 오랜 지역문화행정의 관행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개선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13
    [공문] 성북문화재단의 미인도 공동운영협약 파기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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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단->조합) 공문을 통한 미인도 공동운영 협약 파기 통보 (해당 사안에 대해 미리 논의하거나 대화를 요청한 적 없음)
  • 14
    [공문] 협약 파기의 근거, 향후 운영계획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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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재단) 협약 파기 통보 근거, 운영계획 요청 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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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문] 앞선 공문에 대한 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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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이 미인도를 7년간 운영해왔다" "이후 운영은 공모를 통해 운영단체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외의 답변 없음(해당 내용은 협약파기 통보 공문에도 똑같이 언급되었으며, 오랜 기간 운영으로 인한 구체적인 문제의식과 현재 재단 시설로 등록되어있지 않은 공간인 미인도를 어떻게 공모로 운영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 계획, 미인도에서 고개엔마을의 시스템과 냉난방기를 포함한 모든 물품이 빠졌을 때의 대처방법에 대한 대답은 일절 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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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문]성북문화재단의 미인도 공동운영협약 파기 통보에 대한 협동조합고개엔마을 공개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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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문화재단의 미인도 공동운영협약 파기 통보에 대한 협동조합고개엔마을 공개입장문   -미인도는 성북문화재단의 사유재산이 아닙니다.-   2014년, 재활용쓰레기 집하장이 처음으로 ‘미인도’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니, 2024년인 올해로 10년을 지나고 있습니다. 10주년을 맞아 공유성북원탁회의와 성북문화재단이 함께 기뻐해야 할 상황이지만, 오히려 성북문화재단은 공동운영주체인 협동조합 고개엔마을과의 공동운영협약 파기를 통보했습니다. 성북문화재단의 일방적 협약파기 통보는 단순한 절차상의 문제가 아닌, 더 크고 심각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인도는 공간조성과정부터 운영까지, 다른 공공공간과는 다른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인도 공간은 동선고가차도(미아리고개) 하부공간으로 쓰레기 하치장, 우범지대, 위험지역이었습니다. 2014년 공유성북원탁회의를 통해 이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공미술 시범사업에 지원해 선정되었고,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동선고가차도 하부는 서울시와 성북구 5개 이상의 행정기관들이 소관하고 있었고, 직접 이 기관들과 수개월간 협의를 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기존에 공간을 사용하던 관변단체들의 저항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고가하부공간이고, 도로와 면한 공간이기때문에 공간설계 자체가 어려운 곳 이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공간을 조성해야 했기 때문에 지역주민, 대학생, 예술가, 지역활동가 등의 자원봉사를 통해 미인도는 손수 만들어졌습니다. 공간 조성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의 손을 거쳐 수선해 왔지만, 미인도 공간은 여전히 열악합니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미인도 공간이 조성될 수 있었으며, 이러한 미인도의 조성과정이 미인도가 거버넌스의 대표적 사례로 알려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미인도는 지난 10년간 수많은 지역 활동가와 주민, 예술가들의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만들어(가고 있는)진 공간입니다. 수많은 희노애락이 담긴 시민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지역의 안전한 활동이라는 당연하고, 별것 아닌 것을 무려 10년간 만들어왔고, 쌓아왔습니다. 시민의 공간으로서, 주민들이 직접 지역 관련한 공연, 전시, 장터, 축제 등을 하기도 하며 새로운 도시의 공유자원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미인도는 그저 물리적인 공유만이 있는 공공공간이 아닙니다. 미인도의 공간은 그 자체로 커뮤니티입니다. 이곳에서 활동한 사람, 이곳을 이용한 사람들의 피, 땀, 눈물 위에 서 있는, 시민들의 공간입니다.   지난 5월8일 미인도에서 열리는 <미인도 공동기획전 동네예술광부전> 전시를 한달 가량 앞두고 성북문화재단에서는 근거도 없이 참여 작가를 배제하라는 요구를 해왔습니다. <동네예술광부전>은 재활용쓰레기 집하장이었던 미인도 그리고 지역(동선동)의 조건으로부터 시작된 장소성을 담은 기획전시이며, 도시 쓰레기의 재발견을 통해 새로운 도시를 발굴하는 전시입니다. <동네예술광부전>은 미인도와 커뮤니티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5월21일,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은 성북문화재단의 참여작가 배제 요구에 대하여 공개입장문을 내고, 토론회,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6월13일, 입장문을 내고 23일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성북문화재단은 협동조합고개엔마을에게 공동운영협약 파기 통보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역시나 근거는 없습니다.   성북문화재단은 협약파기를 통보하며 이렇게 전하였습니다.   “새로운 접근방식 등의 모색 및 다른 문화예술단체 등에도 참여와 운영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공개모집 방식에 의한 공동운영자 선정으로 전환추진하고자 합니다”   즉, 공모와 경쟁을 통해 운영주체를 정하겠다는 말이며, 현재 성북문화재단은 미인도를 부동산 자산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경제적 합리성만을 기준으로 미인도를 규정하겠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미인도는 대관에서 활동까지 심지어 내부 냉난방 집기까지 지역주체의 자산일 정도로 지역주체의 손을 통해 운영되어 왔습니다. 성북문화재단의 공개모집방식이라는 핑계는 비현실적이며, 아무런 대책이 없이 그간 헌신해왔던 운영주체를 내쫓고 공공공간인 미인도를 방치하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는 온전히 공익주체로서의 지역활동을 위한 운영주체를 공모와 경쟁으로 뽑겠다는 무모한 계획을 발표한 셈입니다. 또한 비배제적이고 비경합적으로 운영되며 공공재(커먼즈)로서의 가치를 구현해 온 미인도 공간을, 배제적이고 경합적인 공간으로 자본주의적 상품으로 사유화하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습니다. 지역주체의 공공적 활동의 지속성을 독려하고 보호해야 할 성북구청장과 성북문화재단 대표는, 미인도가 만들어진 과정, 지역 주체들의 활동 내용과 쌓인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도 보지도 않은 채로, 단순한 계산식으로 지역의 무수한 이야기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북구청장과 성북문화재단 대표의 그간의 행동은 의도적으로 지역 주체들을 차별하고 배제하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성북문화재단의 <동네예술광부전>의 참여작가 배제 요구로 시작된 파행과 미인도의 공동운영협약 파기통보를 통해, 우리는 성북문화재단의 지역과 지역활동(커뮤니티)에 대한 일관된 인식을 읽을 수 있습니다. 자의적 판단에 의한 작가 배제, 임의적 협약 파기 통보의 상황들은 성북문화재단 시민이 쌓아올린 공공공간과 사업을 재단의 사유재산으로서 인식하고 있으며,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일시적으로 스쳐가는 선출직 기초 지자체장과 이 지역에 대해서 조금도 알지 못하는 임명직 공직자 성북문화재단 대표의 자의적 선택으로 주민들이 쌓아올린 10년의 공든탑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생태계를 새로 만드는 것보다 힘들고 오래 걸리는 일은 무너진 생태계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지자체장과 재단 대표가 무너뜨린 주민들의 삶을 다시 세우는 것은 고스란히 남겨진 주민들의 몫입니다.   <동네예술광부전> 참여작가 배제 사태부터 미인도 공동운영협약 파기까지, 서노원 성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처음 임명된 2023년 9월부터 2024년 6월 현재까지 단 9개월만에 시민이 쌓아온 10년의 삶을 본인의 입맛대로 재단하고 차별하고 배제하고 검열하고 있습니다. 그 9개월 간 서노원 대표이사는 어떤 주민의 목소리를 들었습니까? 어떤 합의의 과정을 거쳤습니까? 어떤 비전, 정책을 가지고 누구에게 얼마나 설득하려는 시도를 하였습니까? 단 한 가지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독재입니다.   서노원 성북문화재단 대표이사에게 경고합니다. 10년간 쌓아올린 시민들의 공간을 사유화하려하지 마십시오. 서노원 성북문화재단 대표는 5월8일 자행한 예술가에 대한 검열과 배제에 대해 사과하십시오. 자의적 기준과 판단으로 파행을 일삼고 퇴행하는 성북문화재단을 제자리로 돌려놓으십시오.   이승로 성북구청장에게 요구합니다. 이 사태들을 모른 척 방관하지 마십시오. 현재 성북문화재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퇴행적이고 폭력적인 문화행정에 대해 성북구정을 책임지는 한 사람으로서,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주십시오.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은 이 사태에 대해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서노원 성북문화재단 대표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고 미인도가 지역주민의 곁에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2024년 6월20일   협동조합 고개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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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동] 성북문화재단 행정감사와 재단 앞 피케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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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기사]1. "미인도 협약종료, 예술인 권리 침해?", 2024. 06.24뉴스아트, 이명신https://www.news-art.co.kr/news/article.html?no=31589 2. "뿔난 성북예술인...문화재단 앞 피켓시위" 2024.06.20딜라이브, 박선화https://youtu.be/NLUhsFgMXnA?si=dwntVqyXA9vwQTVA 3. "재단의 독단vs예술인에 대한 기회균등"딜라이브, 박선화https://youtu.be/7yYgBu04Idk?si=Q9SfIq62ay2XvV0V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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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의 힘으로 도시를 바꾸는 행동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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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의 힘으로 도시를 바꾸는 행동의 날]최근 성북문화재단은 동네예술광부전 참여작가배제, 미인도 공동운영협약파기 일방적 통보, 의회승인 사업 무단 변경, 주민공간 운영위 구조 일방적 변경 등  예술인권리침해와 권위적 문화행정을 일삼고 있습니다. 여기서 계속 살아가기 위해 시민들이 힘을 모아 도시를 바꾸려고 합니다.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일시 : 7월22일(월) 12시~17시기자회견 12시~13시행진 13시~14시토론회 15시~17시*행진 출발시각은 기자회견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가능성이 있습니다.*기자회견과 행진 참여를 희망시 해당 시각에 맞춰 성북구청 앞으로 집결해주시기 바랍니다.*토론회는 신청링크 작성 부탁드립니다.----------------------------------------------------------------------[관련 기사 모음]“이승로 구청장은 서노원 성북문화재단 대표 해임하라”세이프타임즈, 민지 기자https://www.saf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372 성북예술인단체·성북문화재단 강대 강 대치 악화딜라이브, 박선화 기자https://youtu.be/fnc7WD52Sfc?si=AUczCm1CIE60JK4g 예술인 권리, 자유 모두 침해한 불공정 행위? - 미인도 사태뉴스아트, 이명신https://www.news-art.co.kr/news/article.html?no=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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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문]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예술 검열, 주민 배제하는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를 즉각 해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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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예술 검열, 주민 배제하는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를 즉각 해임하라! _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의 예술인 권리 침해에 대한 예술인권리보장위원회 신고에 부쳐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의 예술 검열, 주민 참여 배제 등 비상식적이고 독선적인 행정이 성북의 지역문화생태계와 주민들의 문화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성북문화재단은 지난 5월 <미인도 공동기획전시 동네예술광부전>과 관련하여 참여 작가들에 대한 일방적인 예술 검열을 자행했다. 성북문화재단은 예술 검열 사태가 언론에 보도되고 사회적으로 확산되었지만 이에 대한 반성은 고사하고, 오히려 시민들과 지역 예술가들이 제안‧조성하고 운영해 온 지역문화공간 <미인도>에 대해 공동운영 협약 파기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미인도>뿐만이 아니라 <천장산우화극장>,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성북오픈리서치랩>, <예술마을만들기 네트워크> 등 지난 10여 년 동안 성북 시민들이 직접 일구어 온 다수의 지역문화공간과 활동이 서노원 대표 개인의 일방적이고 과도한 지시로 인해 파국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이제 성북의 지역문화예술인들과 주민들은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 개인의 문화행정 사유화와 비상식적인 파행 행정에 대해 공개적인 책임을 묻고자 한다. 서노원 대표의 <동네예술광부전> 예술 검열에 대한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이번 신고는 그 시작이 될 것이다.   성북문화재단의 최근 파행 행정은 어떠한 원칙도 절차도 없고, 심지어 행정적 근거조차 없으며, 오직 서노원 대표 개인의 지시와 강요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다. 최근 성북문화재단은 “성북문화재단 사업에 3년 이상 참여한 주민과 단체는 무조건 배제”, “기존의 공동운영 협약은 일괄 파기하고 재단의 새로운 기준에 따라 재협약 추진”, “(시민 참여로 만들어진) 운영위원회는 비효율적이고 권한이 과도하니 재단 중심의 자문위원회로 전환” 등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문화 정책‧사업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와 전문성이 있다면 너무나 충격적일 수밖에 없는,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퇴행이 지금 성북문화재단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진행 중이다. 문제는 이러한 퇴행이 온전히 서노원 대표 개인의 판단과 지시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이처럼 심각한 사태에 대해 성북 주민들은 반복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늘 같다. “행정적 근거는 없고, 별다른 논의는 없었으며, 준비된 계획도 없다... 대표님의 지시다.”   서노원 대표는 행정 편의주의를 위해 오랫동안 성북지역문화생태계와 협력체계를 일구어 온 주민, 문화예술인, 성북문화재단 직원 등을 악의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서노원 대표는 참여 예술가 배제를 지시하며 “더 많은 예술가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주장한다. 십여 년 동안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일궈온 지역문화공간에 대한 상호협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도 그는 똑같은 주장을 반복한다. “새로운 사람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서노원 대표는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한 주체들을 오직 자신들의 이익에 집착하는 세력으로 규정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 근거도, 어떠한 기준도, 심지어 더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위한 정책과 계획도 제시한 적이 없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언제나 서노원 대표 개인의 판단이 유일한 기준일 뿐이며, 따라서 주관적이고 비공식적이며 일방적이다. 서노원 대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그는 성북문화재단의 전문성, 공공성, 민주성, 합리성 등에는 관심이 없다. 그는 오직 임기직 공직자의 권력을 사용하여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공재원을 독점하고 사유화할 뿐이다. 만약 서노원 대표가 자신의 주장대로 더 개방적이고 다양한 지역 주체들의 참여를 원한다면, 그는 지역에서 활동했던 다양한 주체들의 이야기를 먼저 경청하고 질문했을 것이다. 서노원 대표가 성북문화재단 대표로서 최소한의 전문성과 합리성이 있었다면, 그는 성북문화재단의 변화를 정책적으로, 공개적으로 제시하고 토론했을 것이다. 서노원 대표가 공직자로서의 기초적인 태도와 역량이 있었다면, 그는 지역 주민들의 비판과 문제제기에 대해 겸허하게 소통하고 대화에 응했을 것이다. 하지만 서노원 대표는 지금까지 공개적인 대화와 토론 요청에 단 한 번도 회신한 적이 없다. 과연 지금 누가, 누구에게 개방적인 행정, 공정한 기회, 문화민주주의를 말하는가.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는 자신의 주장과 많이 다른 사람이다. 그는 우리가 한국 사회에서 오랫동안 경험했던 낡은 관료주의 행정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는 성북구청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 시민들이 싫을 뿐이다. 그는 성북문화재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비판하고 협력하는 지역문화예술생태계가 부담스럽고 번잡스러울 뿐이다. 그는 이러한 불편함을 세련된 정책의 언어와 프로세스로 조율할 실력조차 없을 뿐이다.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 사태에 대해 이승로 성북구청장(성북문화재단 이사장)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현재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 사태와 관련하여 이미 지역 주민들은 모두 알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민선 7기‧8기 문화행정의 파행이 그 원인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성북구는 민선 5기‧6기를 거치며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지역문화생태계를 일구었다. 그 중심에는 지역의 다양한 주민과 문화예술인, 새롭게 출범했던 성북문화재단 그리고 성북구청의 혁신행정에 바탕을 둔 협력적 거버넌스가 존재했다. 성북의 지역문화생태계 실험은 전국적으로 지역문화정책의 모델이 되었고,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에 의해 문화도시로 선정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민선 7기‧8기를 경유하며 성북의 지역문화생태계는 퇴행을 거듭해 왔다. 성북구 문화행정 혁신의 상징과 같았던 창조문화도시위원회는 개점휴업 상태가 되었고, 주민의 제안과 헌신으로 조성되었던 다수의 지역문화공간들은 성북구청의 일방적인 운영주체 교체 이후 대부분 소멸되었다. 최근 언론 보도와 같이 성북구는 지역문화생태계로 주목받는 도시에서 공무원‧주민을 동원해서 청소하는 도시로 전락하였다.최근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 사태는 이러한 성북구청 문화행정의 퇴행과 깊게 연결되어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자 성북문화재단 이사장 스스로 현재의 상황에 대한 책임 있는 성찰과 혁신이 필요하다. 더 늦기 전에 성북문화재단을 비롯하여 성북구청 문화행정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도시의 주인은 누구인가.” 성북의 지역문화생태계는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의 근거 없는 모략처럼 재단 사업을 둘러 싼 이익 집단이 아니다. 우리는 성북구청장이나 성북문화재단 대표의 눈치를 보며 지원금에 의존하는 관변 집단이 아니다. 우리는 시민이고, 이 도시의 주인이다. 우리는 성북이라는 우리의 삶의 터전과 공동체의 권리를 위해 성북구청과 성북문화재단을 끊임없이 비판하고 개혁해 나아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시민들 사이의 공유와 협력에 기반한 지역문화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 권력의 시간은 짧지만, 시민의 시간은 끝이 없다.       2024년 07월 22일공유성북원탁회의, 협동조합 고개엔마을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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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회] 성북구 문화행정 퇴행 저지를 위한 연속토론회(1)_도시권 : 시민 주도로 조성된 지역공간의 주인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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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의 힘으로 도시를 바꾸는 행동의 날 세번째 프로그램, 연속토론회 입니다.  *자료집 참조 온라인생중계 링크https://www.youtube.com/live/FbswSie7onc?si=LLbBjudixhe0hg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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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기사] 문화재단 대표이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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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숱한 행동과 목소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이사의 입장을 기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https://www.news-art.co.kr/news/article.html?no=3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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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성명]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문화재단에 대한 사유화와 행정 폭력 반복하는 서노원을 즉각 해임하라! :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의 <미인도> 보복 감사 지시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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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성명]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문화재단에 대한 사유화와 행정 폭력 반복하는 서노원을 즉각 해임하라! :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의 <미인도> 보복 감사 지시에 부쳐 매일매일이 놀라움과 경악의 연속입니다. 시민들의 자유로운 참여와 활동이 보장되고 수준 높은 민관협치 사례로 주목받던 성북에서, 지역 활동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움과 든든함이 느껴지고 다른 지역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던 성북에서, 가장 비민주적이고 퇴행적인 문화행정의 민낯을 마주하게 되었다는 것은 우리를 절망하게 합니다. 성북문화재단의 서노원 대표가 만들어내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지난 10여 년간 성북의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온 소중한 자산과 가치를 하나둘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그것도 가장 최악의, 치졸한 방식으로 말입니다. 예술가를 보호해야 할 문화재단이 앞장서서 예술가들을 검열하고, 문화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주도로 만든 공간들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주민을 내쫓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성실하게 활동해 온 주체들을 확인조차 되지 않는 근거 없는 이야기들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본인의 잘못을 지적하고 비판한다는 이유로 재단 감사팀을 앞세워 감정적인 보복, 표적 감사를 하겠다고 합니다. 지난 7월 22일 성북구청 앞에서 공유성북원탁회의를 비롯한 지역 주체들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블랙리스트 이후’, ‘문화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성북문화재단의 퇴행적이고 불법적인 문화행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기자회견은 지역사회와 문화예술계의 많은 시민들이 연대한 ‘동네예술광부전’ 참여 작가 배제 요구로 인한 예술인 권리침해, 시민과 함께 조성하고 운영해 온 ‘미아리고개 하부공간 미인도'의 일방적인 공동운영협약 파기, 지역 거버넌스 사업 모델인 ‘예술마을만들기' 사업의 일방적인 협력구조 파괴와 사업 백지화, 시민들의 문화공간 운영 참여와 협력 통로인 운영위원회 구조의 해체 요구 및 자문기구화 추진 등 취임 1년도 되지 않은 대표가 자행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수많은 문제에 대해 성북구청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예술인 권리 침해 문제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예술인권리보장위원회 신고와 법적 대응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그동안 참아왔던 지역 예술인들의 분노가 직접행동으로 이어지기 시작하자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나 소통 대신 미인도 7년 간의 운영에 대한 특별감사를 지시했다고 합니다. 사전에 아무런 과정이나 문제도 없이 비판 기자회견과 신고가 있었던 당일 감정적으로 감사를 지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서노원 대표의 의도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예술인 권리침해에 대해 공개적 비판과 토론을 했더니, 공동운영협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기자회견, 토론회 등 민주적 절차를 통해 공개적으로 파행행정에 대해 비판하였더니 감사를 하라고 지시합니다. 이러한 감사 지시는 민주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은 감정감사, 보복감사, 표적감사일 뿐이며 서노원 대표는 관료 권력의 감사라는 무기를 동원해 시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행정과 관료 권력이 감사라는 무기를 동원해 어떻게 시민들을 탄압하고 비판의 목소리에 재갈을 물리려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놈 없다”라는 식으로 사실보다는 오로지 프레임 씌우기를 통해 상대방을 공격하고 상처 입히려고 합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표적감사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관료집단의 오만함을 지겹도록 보아 왔습니다. 이런 관료 권력의 생리를 너무나 잘 아는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는, 자신의 만행을 비판하는 지역 주체들과 재단 직원들의 입을 힘으로 틀어막겠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이들은 누구든 배제하고 무릎 꿇리겠다는 것, 시민들을 배제하고 자신의 입맛과 이권에 따라 성북문화재단과 지역 생태계를 구조조정하겠다는 것, 그것이 취임 1년도 되지 않은 새로운 성북문화재단 대표가 만들고자 하는 성북의 문화정책이자 지역문화생태계의 미래입니다. 공유성북원탁회의는 이러한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의 비상식적이고 폭력적인 대응에 끝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서노원 대표는 겉으로는 공정성을 주장하지만, 지금까지 서노원 대표의 성북문화재단이 행한 말도 안 되는 파행 행정은 대부분 아무런 행정적 근거나 원칙도 없는, 재단 대표 1인의 독단적인 판단과 지시에 의해 행해진 만행일 뿐입니다. 무엇보다 10여 년 넘게 지역 주체들이 만들어온 건강한 지역문화생태계를 파괴하고,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사태 이후 어렵게 쌓아 올린 예술인의 사회적 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짓밟는 것을 책임 있는 시민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절대로 용납하고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공정성의 이면에는 철저하게 “출연기관으로서 성북문화재단은 성북구청의 지시에 따르고 충성해야 한다"라는 식의 낡고 퇴행적이며 반민주적인 철학과 태도가 깊게 굳어 있습니다. 우리는 요구합니다.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는 더 이상 성북문화재단과 성북 지역문화생태계 그리고 주민들의 삶을 훼손하지 말고 당장 성북을 떠나기 바랍니다. 성북구 이승로 구청장에게 요구합니다.파행행정과 갑질행정으로 성북문화재단을 망치고, 지역사회를 파괴적인 갈등 상황으로 몰아 가고 있는 서노원 대표를 즉각 해임하기 바랍니다. 성북의 지역 시민들과 동료들에게 부탁드립니다.우리가 만들어온 소중한 지역의 자산을, 사람을, 시간을 잊지 말고 함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버려진 공간이었던 미인도를 시민의 손으로 직접 바꾸고 성장시켜 왔듯이 망가져 가고 있는 성북의 지역문화생태계와 주민들의 권리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서노원 성북문화재단 대표 해임을 위한 주민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연대를 제안합니다. 공유성북원탁회의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성북 지역사회의 건강함을 민감하게 느끼고 반응하는 문화예술인으로서, 지역의 이웃과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주민으로서, 권력의 부당함과 폭력에 저항하는 시민으로서, 우리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하고 목소리를 내는 일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더 많은, 다양한 성북의 시민들과 동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며 함께 웃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7월 29일 공유성북원탁회의, 고투몰 비대위, 공연예술인노동조합, 극단 서울괴담, 노동당 성북지역위원회, 도서출판 민들레, 도시의 바깥생활, 마을기업 키득키득, (사)문화도시연구소, 문화연대, 미인도의 친구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블랙리스트 이후, 비영리민간단체 민들레, 상수리덕션, 서울북부노동연대, 선잠52, 성북기후행동, 성북녹색당, 성북문화예술교육가협동조합 마을온예술, (사)시민자치문화센터, (주)시시한연구소, 싸이클러브코리아, 아트라운지 쌀, 예술대학생네트워크, 이랜드노동조합, 이야기상자, 이야기청, ㈜자문자답, 작업실 빵!집,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정릉골 재개발 주거세입자 대책위원회, 정릉종합사회복지관 노동조합, 정의당 성북구위원회, 진보당 성북구위원회, 팀해파리, 프로젝트 챠큭, 프로젝트 통, 햇볕은 쨍쨍 사회적 협동조합, 협동조합고개엔마을, 호박이넝쿨책, 홍우주 사회적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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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제]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나쁜짓을 하며는 우리에게 들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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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인도 ON]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나쁜짓을 하며는 우리에게 들킵니다. 미인도는 어제부터 시민들에 의해 ON! 앞으로도 ON!때로는 분노의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지만 우리는 즐겁기를 멈추지 않을겁니다. 미인도는 시민들에 의해 더 즐겁고 활기차게 운영되고 있으니까요. 단편선, 윤숭, 쓰다와 함께 화요일의 미인도를 함께 할 사람은 아래링크에서 참여신청! https://forms.gle/fadpM7q3PhFFkFc8A궁금한 점은 홀연에게 문의 010-2208-1552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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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단->미인도] 고지문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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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담회] 김영배-김남근-공유성북원탁회의 성북구 파행행정 관련 국회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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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동네예술광부전 : 제멋대로 뺀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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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4.08.09(금)~08.24(토) 09:00~21:00 *휴관없음장소 : 미아리고개하부공간 미인도(성북구 동선동3가 23 동선오피스텔 앞)참여작가 : 강명효, 까시, 돌곶이 뚝딱단, 박동명, 박상덕, 이지영, 정광복, 정기황, 한재훈주최주관 : 협동조합고개엔마을, 미인도의 친구들후원 : 텀블벅을 통해 연대와 지지를 보내준 시민들*8월9일 오후7시에는 오프닝이 예정되어있습니다. 광부전을 지지하는 누구라도 참여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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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동] 고지문 반송 퍼포먼스 및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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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문화재단에서 붙여온 고지문을 반송하고 서노원 성북문화재단 대표이사의 해임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왔습니다.성북문화재단, 성북구청, 정릉교통광장, 분수광장, 성신여대입구역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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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서명] 성북문화재단의 파행행정을 규탄하는 성북시민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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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성북문화재단 대표 서노원의 예술인 권리침해, 지역예술인과의 협력구조 파괴, 시민들의 민주적 참여에 대한 제한 등 파행행정으로 인해 발생한 지역주민들의 피해에 대해 성북문화재단의 이사장인 이승로 구청장은 사과하십시오.둘.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문화재단의 파행행정으로 인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십시오.연서명하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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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문-성북사회적가치실천연대] 성북문화재단은 지역의 민관 거버넌스를 존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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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문] (재단->조합)미아리고개하부공간 협약기간 종료에 따른 시설 명도 요청(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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